제10회 경상북도지사기 전국 남.여 초.중학교 양궁대회가 28일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3일간의 뜨거운 열전에 들어갔다.
예천군이 주최한 이날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이현준 군수와, 이인선 경상북도정무부지사와, 권점숙 군의회의장,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양궁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 42개팀, 중등 49개팀의 선수, 임원 500여명이 참가해 20m, 30m 등 8개 부문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현준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제10회 도지사기 양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양궁의 고장 예천을 찾아준 선수.임원 여러분을 군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국 양궁이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은 양궁인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니 다 함께 노력해 한국 양궁을 더욱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송경창 경상북도 문화체육국장은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금자탑을 쌓으며 세계 최강 한국양궁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며, 본 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믿고 있다”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의 격려사를 대독했으며,
대한양궁협회 김기찬 부회장 또한 "양궁대회 준비에 물심양면으로 애쓴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선배들이 이룩해 놓은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사명감과 세계를 향한 큰 꿈을 키워 나가길 기원한다“고 정의선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대회 첫날인 28일은 개회식과 공식연습, 대표자 회의 등이 진행되고 이어 29일 오전 9시부터 중등부 50M, 60M와 초등부 30M, 35M경기, 31일은 초등부 20M, 25M와 중등부 30M, 40M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 40분부터 초등부 시상식에 이어 오후 5시 중등부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 일정이 마무리 된다.
한편, 이현준 군수는 지난 25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0회 회장기 전국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6년만에 갱신하면서 우승한 예천군청 남자선수단을 비롯한 남.여선수단을 격려하고 더욱 노력하여 예천 양궁의 명성을 드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예천군청 남자 선수단은 일반부 단체전 4강에서 232점을 쏴 2007년에 SC은행이 231점으로 세운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아울러 김도영 경북양궁협회장은 개회식이 끝난 후, 전라북도양궁협회와 경상북도양궁협회는 협약식을 갖고, 두 지역간 활발한 교류로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