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우계리 출신의 석호진 (주) LG 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위원장이 27일 예천중학교를 방문하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오전 11시 학교를 방문한 석 위원장은 12명의 재학생들에게 각 20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면서 회사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땀 흘렸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석 위원장은 “남이 대학교에 갈 때 나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했다”며 “최고의 기술을 익히기 위해 거친 기계를 다루다 보니 내 손가락에는 손금이 남아 있지 않아서 지문채취가 어렵게 되었다”고 하며 “최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꿈을 가지고 각각의 분야에서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주) LG 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의 저소득 가정 자녀 지원은 수년 전부터 활발하게 펼쳐져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이번 년도부터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는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 중식비 지원에서 야영 수련비 지원, 교복 구입비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비 지원으로 바뀌어서 지속되고 있다.
예천중학교는 앞서 6월초 저소득층 자녀 학생야영수련비 지원(16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