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하성호)에 아름다운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지난 6월 2일 서본리 배호준씨가 운영하는 바다횟집(국밥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게 전부가 전소됐다.
배호준 사장은 바다횟집을 운영하다 뇌혈관질환(중풍)으로 쓰러져 일상생활 대부분을 집에서만 보내고 있는 실정이고, 아내 변월이씨 혼자서 아픈 남편의 병수발을 들며 최근 업종을 변경해 국밥집을 운영하다 불이나 몸만 겨우 빠져나온 상태다.
예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장성원 팀장은 화재로 인하여 전재산을 잃어버리고 아픈 남편과 거처할 곳 없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두 부부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어서 백방으로 도움을 요청하였고,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하성호 이사장께 도움을 요청했다.
장성원팀장 본인의 업무인 경찰직만 해도 바쁠텐데 불우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솔선수범하여 도우며, 고향인 영주지역에서도 불우이웃을 위해 희생 봉사하는 영주이웃사랑 회장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는 훌륭한 경찰관이다.
주민생활지원과에서도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두 부부의 사연을 듣고 신속히 사회공동모금회에 긴급지원금을 신청해 300만원을 지원했고 또 다른 사회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예천농협조합장이 백미(20kg) 2포, 포스코 선풍기 1대, 제일적십자회에서는 이불 2채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