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더해가는 따사로운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뜻깊은 시간이 많다.
어린이를 위한 갖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평소 바쁜 일상에 쫓기던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사랑을 맘껏 표현해 주기 때문에 자녀들은 어린이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되면 고사리 손으로 달아주는 빨간 카네이션 한송이로 인해 5월의 따사로운 햇살은 더욱 빛난다.
이렇듯 즐겁고 행복한 5월이지만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을 함께 나눠야 하는 외로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이 많다.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등 소외된 이들에게 있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평소보다 못한 고독하고 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돈이 많아 아무리 써도 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해 사회적 관심과 사랑의 분위기가 조성되야 한다.
어렵고 가난한 이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은 자라는 청소년의 희망을 꺾고 범죄의 길로 들어서게 하며 독거노인 자살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불러온다.
또한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서 가족구성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
가정폭력은 습관성, 반복성이 매우 짙어 한두번 방치하면 지속될 위험성이 높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거나 남의 가정사니까 관여하지 말라는 것은 장래에 더 큰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발생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 년간 지속된 가정폭력 피해자는 경찰이나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새 정부 들어 범국가적으로 추진중인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 또한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야만 가능한 것이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처럼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는 행복한 가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한 가정 만들기와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