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용예천부군수를 비롯해 1,0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정월대보름 희망달집태우기 행사가 24일 저녁 7시 한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달집태우기 행사는 오후 3시 연날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미래연희단의 풍물패가 함께 한 다리밟기, 민요 한마당,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달집은 음력 정월 대보름날 국악대와 함께 망우리를 돌리며 달맞이 할 때 주위를 밝게 하려고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따위를 덮고 달이 뜨는 동쪽에 문을 내서 만든 것이다.
짚으로 달을 만들어 걸어 놓았다가 달이 뜰 때 풍물을 치며 달집 속에 달을 넣고 태우며 그해의 풍년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민족 고유의 전통놀이로 전해진다.
달집태우기를 주관한 민예총예천지부 김두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이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경북의 새 도읍지 예천의 무궁한 발전과 풍년농사를 기원한다’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