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여자중학교(교장 박영재)는 지난 24일 예천읍사무소를 찾아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관내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과 라면(626,760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성품은 지난 11월 22일 예천여중의 학교축제인 ‘목련제’에서 3학년 학생들이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알뜰장터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한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장무환 예천읍장은 “예천사랑과 나눔 문화 실천에 모범을 보여준 예천여중 학생들의 정성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 뜻을 따뜻한 온정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천여중은 이 외에도 축제 당일 일일카페 운영 수익금 전액인 289,900원은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가난한 나라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기증하였고, 독도동아리 회원들이 손수 만든 다양한 독도 관련 물품 판매 수익금 175,100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에 기증하였으며, 2학년 학생들이 운영한 먹거리 장터 수익금 40만원은 결손가정 학생 4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예천여자중학교는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학생들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