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오는 12일 오후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공무원 및 군민들을 대상으로 서진규박사희망연구소 소장인 서진규 박사를 초청하여 제11회 예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 서진규 박사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라는 주제로 군인으로서, 학자로서, 어머니로서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험난한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와 우리 한국사회가 개개인의 자질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회를 부여하는 ‘희망의 사회’가 되기 위한 과제들에 대해서 들려줄 예정이라고 한다.
MBC TV 성공시대와 KBS 일요스페셜에 소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반향 일으킨 서진규 박사는 1948년 경남 동래에서 태어나 풍문여고를 졸업한 후 가발공장 직공,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다가 미국에 가정부로 취업을 하기 위해 단신으로 태평양을 건너갔다.
결혼 후에는 남편에 의한 폭력으로 얼룩진 힘든 결혼생활을 피하기 위해 1976년 미 육군 사병으로 입대했다. 장교임관을 거쳐 20여 년 동안 군 생활을 하다가 소령으로 예편하였다.
그러나 힘든 군 생활 과정에서도 美 메리랜드대를 졸업하고, 美 캘리포니아 국방언어학교에서 일본어과정을 마쳤다. 이후 美 하버드대에서 동양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늦은 나이지만 못다 이룬 학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여 하버드대 대학원 국제외교사와 동아시아언어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군민에게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있는 군민교육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예천 아카데미’는 올 한해 이영권, 공병호, 홍혜걸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강사를 초빙하여 6회 운영하였으며 매회 700여명(누계인원 7700여명)의 군민이 함께 했다.
군은 금년도에 마지막으로 개최하는 예천아카데미에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길 바라며, 내년에도 주민 교양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사 추천이나 궁금한 사항은 예천군 총무과(054-650-619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