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빈곤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급식비 지원 대상자 선정이 늦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예천교육청은 저소득 빈곤가정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학교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학기 중 180일에 대한 학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토, 공휴일 및 방학 등의 중식지원은 시군구의 아동급식위원회에 명단을 통보, 자치단체에서 지원해 주도록 하고 있다.
교육청은 재학생은 학년말, 신입생은 학년초에 지원대상자 선정을 마치도록 하고 긴급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담임교사의 가정방문 등을 통해 수시로 선정 지원토록 해 밥 굶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예천군의 경우 3월 중순이 지나도록 올해 급식지원대상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사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말 선정 작업을 마쳐야 할 재학생들조차 대상 학생들을 선정치 못해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주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일선 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급식대상 명단을 토대로 우선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경우 오전에 수업을 마친다는 이유로 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교육당국의 늑장 업무로 자칫 저소득 빈곤계층 학생들이 밥을 굶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교육청 담당자는 “도 교육청에서 급식 지원을 위한 예산과 지침이 늦게 내려와 선정 작업이 늦어졌다”며 “우선 지난해 명단을 토대로 급식을 실시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장병철 본사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