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일 우리 고장을 찾아 문경,예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돌아갔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0일 12시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에 도착 , 신영국 한나라당 문경 예천지구 운영위원장과 이현준도의원,남시우 군의회의장, 군의원, 800여명의 지역 당직자들의 영접을받았다.
예정된 시각인 오전 11시30분 보다 30분 늦게 도착한 박 전 대표는 당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행사장인 3층으로향했다.
입구에는 행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박 전 대표의 얼굴이라도 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교통체증이 일어날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은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극에 달했다. 3층에 위치한 행사장에서 진행하는 간담회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든 지역 당원들로 인해 발디딜틈도 없었던 것이다.
한 아주머니는 박 전 대표의 손을 너무 세게 부여 잡는 바람에 박 전 대표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으로)정권을 교체하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꾸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전대표는 사심 없는 마음으로 나라를 운영하면 잘 사는 나라, 부패 없는 나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박 대표는 "한나라당은 용서를 받고 기사회생한 정당이기 때문에 물을 흐리거나 깨끗한 정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올바른 나라를 세울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대표는 "현재 이 나라 국민들은 세금폭탄과 사교육비로 허리가 휘어질 지경"이라며 "국민들 모두가 원하는 '돈 버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간섭은 줄이고 규제를 풀어주는 효율적인 정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권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정권교체를 역설한 박 대표는"올해 대선이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전했다.
특히, 박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선진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원 모두가 결속해 여성 대통령으로의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 이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천체망원경을 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영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