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능금농협예천지소(지소장 신태주) 주관으로 4일 『넥타이 풀고 이야기 합시다』란 슬로건으로 하리면 동사리 과수원 현지에서 이현준 군수와 선도 과수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 군수는 간담회에 앞서 농촌고령화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하여 예천군이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변우원 농가에 지원한 과수생력화 장비인 “과수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하여 시설의 활용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FTA체결에 따른 수입개방 확대와 국내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 지역 과수산업 발전을 위하여 과수농업인들과 진솔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군수는 간담회 자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값싼 외국산 농산물과 경쟁하여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지만 무한 경쟁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역량과 지혜를 모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과수 농업인들과 생산현장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의 장을 마련한 자리여서 과거 관행적인 격식을 탈피하여 농업인들의 이야기를 현지에서 생생하게 듣고 수렴한데 대하여 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천사과는 소백산맥 끝자락에 위치하여 큰 일교차로 인하여 당도가 높고 맛이 좋으며 빛깔이 고와 대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매우 높으며, 올해 893농가 875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군에서는 50여 억원을 투입 FTA(자유무역협정) 대응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과 지역 과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품질 과수생산 시설현대화 사업에서는 14억의 사업비를 투입, 관수. 관비시설과 관정, 야생동물 방지시설, 친환경 과원관리, 과실 우량묘목 갱신 등의 시설 현대화를 추진해 고품질 사과생산 기반 구축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사업에 있어서는 지난 5년간 감천 수한지구 등 6개 지구에 관정개발과 농로포장 등 과수생산기반시설을 완료하였으며 올해도 사업비 12억을 투입, 하리 금곡지구 36ha를 신규로 조성하고 작년부터 추진중인 호명황지 지구 40ha를 금년에 조성을 완료하여 경쟁력 있는 과실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목적 농가형 저온저장고, 과수 생력화장비, 착색봉지, 반사필름 등 과수지원사업에 17억여원을 투자해 생산한 과실의 안정적 저장과 품질 개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과수 생산을 유도하여 지역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