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인식하고 생활스포츠로서 걷기를 확대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제5회 고궁사랑걷기대회가 지난 2일 9시부터 3시까지 3만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광장에서 시작해 경복궁, 북촌길, 창덕궁, 창경궁을 거쳐 청계천과 청계광장을 통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10km 정도의 코스로 3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고궁 걷기를 통해 문화재 사랑과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겨보자는 취지로 Focus(포커스)신문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예천군은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홍보활동을 함께 펼쳤다.
예천군 공무원, 인터넷 다음 카페『초록향기방』동호인, 재경예천동부초등21회 동창회원 15명으로 구성된 엑스포 홍보단은 서울광장에서 행사 참가자들을 상대로 ‘올여름 휴가는 2012 예천곤충바이오와 함께 해요’ 라고 외치며 엑스포 홍보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하고 현수막을 펼쳐 기념촬영 후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가두홍보를 병행했다.
참가자들은 ‘만년토록 빛나는 큰 복을 지닌 궁궐’란 의미를 지닌 경복궁, 고즈넉한 한옥과 아기자기한 카페가 반겨주는 북촌길, 회화나무, 향나무, 뽕나무 등 곳곳에 숨어 있는 천연기념물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창덕궁, 아름다운 연못 ‘춘당지’를 중심으로 궁의 자유로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창경궁까지 조선시대의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대표적인 장소들을 한눈에 돌아보며 고궁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들었다.
일행은 고궁을 걸으며 무더운 날씨로 땀이 비오듯 흘려내렸지만 엑스포 홍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물을 배부하며 어린이와 동행한 참가자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일부 참가들은 엑스포 홍보어깨띠를 두른 일행을 보고 예천곤충엑스포에 대해 문의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청계천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일행은 2시경 서울광장에 도착 그룹 유키스, 브레이브걸스, 김그림, 퍼스트, 김용임, 강진, 홍서범, 오로라, 레이티 등 국내 인기가수들이 출연 화려한 무대를 펼치는 OBS(경인TV)공개방송 '고궁사랑걷기 한마음 음악회'를 관람하며 완주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2012 예천곤충엑스포 홍보활동을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