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있는 ‘효공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최근 ‘효공원’에는 평일 하루 평균 8~10팀의 가족들이 찾고 있고 주말이 면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등 단체 관광객이 견학을 하고 있다.
효공원은 명심보감 효행편에 나오는 ‘도효자’의 생가를 복원하고, 그 주위에 공원을 조성한 것으로, 총 면적은 5,992㎡규모이다.
이곳에는 70.56㎡의 목조 ㅁ자형 초가 형태의 도효자 생가와 샘터, 장독대 등이 복원돼 있고 효자각 1개소와 사모정 3개소, 홍살문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 명심보감 효행편에 수록된 ‘소리개(솔개)가 날라준 고기’, ‘호랑이 타고 음력 5월에 얻어온 홍시’, ‘한겨울에 때 아닌 수박을 얻다’, ‘실개천에서 잡은 잉어’ 등 도효자와 관련된 4가지 이야기를 테마로 재현해 놓았다.
공원 주변에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 조경시설, 휴식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현재 봄꽃이 활짝 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야계 도시복은 조선조 철종때 사람으로, 가정이 빈한하여 학문의 길은 걷지 못했으나 효행이 지극하여 살아생전 부모 섬김에 한 치의 어긋남이 없어 명심보감 효행편에 실릴 만큼 이름난 우리나라 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예천군은 효공원을 지역주민과 자라나는 청소년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충효관과 양수발전소, 곤충생태원, 용문사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코스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