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예천천문우주센터는 지난 21일 아침에 발생한 일식을 경북 예천과 일본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에서 동시에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예천천문우주센터 내 별천문대에서 부분일식 전과정을 촬영하였으며, 군포시 누리천문대와 공동으로 일본 가고시마현(鹿?島?) 기리시마시(霧島市)에 관측자를 파견하여 금환일식을 촬영하였다.
가고시마현 현지는 우천과 강풍속에서 금환일식이 진행되었으며 아주 짧은 시간만 관측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예천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관측이 진행되었다. 태양관측용 망원경과 태양안경을 이용하여 일식을 관측하는 학생들은 놀랍고 경이로운 현상에 대해 탄성을 질렀고,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일식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분주했다.
이번 일식은 6시 23분부터 시작되어 8시 48분까지 진행되었으며, 다음일식은 2016년 3월에 볼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다음달 6월 6일에는 금성이 태양면을 지나가는 금성식이 발생하며 예천천문우주센터는 금성식 관측 위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며 “이번에 촬영된 사진을 이용한 천체사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