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박창호)는 8일 저녁 9시경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K모씨가 식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면서 자살을 하겠다고 산으로 올라갔다는 신고를 받고 끈질긴 수색으로 9일 오전 10시경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지쳐 쓰러져 있는 가출인을 발견하고 극적으로 구조했다.
평소 정신지체를 앓고 있던 K씨는 약 1주일전 병원에서 퇴원해 주거지에서 생활해 오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은 예천경찰서는 119와 협조해 휴대폰 위치추적을 실시하고 밤샘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익일 본서 전 직원을 동원해 5개조로 나누어 추가로 수색하던 중 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려던 흔적을 발견하고 근방을 샅샅이 수색하여 쓰러져 있던 가출인을 발견했다.
K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가족과 주민들은 밤새 가출인을 찾기 위해 고생한 경찰관들에게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