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내 첫 모내기가 27일 10시 30분 개포면 입암리 비석들 안승우(54세) 농가의 논 5,610㎡에서 실시됐다.
이번 첫 모내기는 안 씨 농가가 추석 때 햅쌀로 출하하기 위하여 지난 4월초 못자리를 설치하고 육묘한 것으로, 품종은 조생종 중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운광벼’이다.
한편, 이번 모내기는 예천지역 모내기 적기인 5월 중순~6월 초순보다 20일 정도 빠르며, 수확은 9월초로 예상된다.
첫 모내기에 나선 안 씨는 “이번에 모내기한 운광벼는 9월초 조기 수확해 추석명절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소포장 판매할 계획이다. 보통 모내기보다 20일가량 빨리 모내기를 해 햅쌀생산도 빨라지는 덕에 시중가격보다 1만 원 이상 높은 가격(80㎏ 가마당 약21만 원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모내기에 직접 참여한 이현준 예천군수는 "첫 모내기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올해도 풍년농사를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내기는 너무 일찍 할 경우,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벼 알의 양분 소모가 많아져 동할미 증가와 미질 저하가 나타난다.
반면 너무 늦으면 수량이 감소되고 등숙률과 미질이 떨어져 고품질 쌀 생산이 어렵다.
군 관계자는 “운광벼는 밥맛이 좋아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며 “추석 햅쌀용으로 출하되면 높은 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