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보건소에서는 갈수록 증가추세에 있는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 예방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대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나트륨의 WHO(세계보건기구) 및 우리나라 1일 최대 섭취 권고량은 2000mg이다. 그러나 2010년 기준 국민 1인당 하루 나트륨의 섭취량은 4878mg으로 권장 기준치 보다 2.4배 높다.
나트륨은 전신에 분포하는 미네랄으로 몸의 삼투압 및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등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양양소이다.
이런 나트륨은 부족해서도 문제가 되지만 요즘은 염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관계로 나트륨 과다로 인한 문제가 많이 생긴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에는 인체의 순환기와 관련된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위암, 만성신부전,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에 걸리기 쉽고, 이로 인한 국민의료비 또한 증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 찌개, 면류에 나트륨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최근 외식, 단체급식이 늘어나고 있어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다.
생활속에서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공 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을 살 때, 영양성분 표시를 꼭 확인하고, 식사 시 국과 찌개, 국수의 국물을 적게 먹으며,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는 채소, 과일, 우유 등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조사 결과를 보면 나트륨 일일섭취량을 3000mg로 낮출 경우 고혈압과 심장병 등 만성질환과 뇌졸중 등을 예방할 수 있어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연간의료비 3조원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과다한 나트륨 섭취를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