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편입지역에 대한 토지보상율이 9월5일 현재 7.2%(전체 대상자 1,614명 중 600명)에 이르는 등 난관이 예상됐던 보상문제가 술술 풀리면서 도청이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한다.
도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70%까지 달성을 목표로 보상협의에 총력을 기울려 나갈 것이라 하며,그 동안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토지재평가 진정건에 대한 기대로 보상금 수령을 유보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 보상이 다소 더디게 진행된 점도 있었지만, 9월중순경으로 예상되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결과통보가 있으면 보상은 더욱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였다.
사업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에서도 이주자택지.생활대책용지 공급 등 간접보상에 있어 충남도청이전, 세종시, 혁신도시 등 다른 사업지구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여 다소 저평가된 보상가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주민들과 합의를 시도하며 원활한 보상과 도청이전사업에 한층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아울러, 도청 신청사가 들어설 행정타운내 보상율은 현재 70%를 보이고 있고, 한편 행정타운내 실제 거주하고 있는 34가구는 9월20일까지 우선 이주에 동의하고 지금까지 33가구가 선이주정착금 수령을 완료하였다.
경북도와 경북개발공사는 도청 신청사 년내 착공을 위해 지난달 8월30일 행정타운내 미협의 토지(121필지) 및 지장물(24건)에 대해 수용재결신청을 하였으며, 10월말경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의 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공탁을 이행할 계획이다. 미협의 토지 및 지장물건 중 주소.거소불명, 미상속, 채무로 인한 수령포기 외에는 수용재결청구 기간중에도 협의보상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건설은 2027년까지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으로 △1단계(2010~2014년, 75만평, 계획인구 2.5만명)로는 도청이전, 주거용지 공급, 유관기관 유치를 통해 행정기능을 이전하고 △2단계(2015~2020년, 90만평, 계획인구 3만명)는 지식산업, 산업지원센터, 상업시설 등을 유치하여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3단계(2021~2027년, 165만평, 계획인구 4.5만명)에는 대학, 레져시설, 서비스기능 등의 유치로 자족도시 기능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신도시의 청사진인 개발계획은 지난해 11월에 착수하여 수차례 전문가 회의 및 자문 등을 거치고 이달 중 신도시건설위원회에 상정하여 확정할 예정이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한 실시계획은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1단계지역에 대한 공사에 착수하여 2014년 까지는 신청사 건축, 기반시설 건설 및 조성토지에 대한 분양을 시작하여 도청이전과 유관기관을 비롯한 주민의 입주가 시작된다.
경상북도 미래 천년 도읍지 건설을 위해 지난 7.25일부터 안동시 풍천면 현지에 현장사무실을 설치 상주하면서 토지보상과 신청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는 경상북도 도청이전추진본부 김상동 총괄지원과장은 “지난 6.14일부터 시작된 토지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금년 11월초에 신청사를 착공하고 2014년 6월까지는 도청이전을 차질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