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박창호) 용궁파출소 경찰관의 끈질긴 수색으로 국토순례중 이탈된 자폐증청소년이 안전하게 돌아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1시경 용궁파출소 장동원 경사와 이상탁 경장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한 청소년이 국토순례중 예천읍의 단체숙소장을 새벽 일찍 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장경사와 이경장은 용궁면 일대 소재지와 도로 주변을 수색했으나 발견치 못하고 있다가 오후 4시경 자폐청소년이 한 공중전화를 이용했다는 추가제보를 받고 주민들에게 인상착의 등을 홍보한 후 인솔교사와 함께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후 4시 30분경 용궁농협 앞에서 피곤에 지쳐 서성거리고 있는 정모군을 발견해 안전하게 돌려보냈다.
국토순례행사의 인솔교사인 윤모(28세)씨는 경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자폐청소년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