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취약지역인 예천군 하리면과 용문면에 군립 보육시설이 건립된다.
예천군(군수 이현준)은 14일 오후 2시 서울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한 ‘2011년도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지원 대상 자치단체 공모결과, 예천군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은 경제계가 노블리스 오블리제 차원에서 저출산과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보육시설을 직접 설치해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2009~2013년 5년간 50개소의 보육시설을 신축.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예천군은 보육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전경련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비 6억원(전경련 3억4천만원, 국비 1억8천2백만원, 지방비 7천8백만원)을 투입, 예천군 하리면 관사과 용문면 구 보건지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정원 20명 규모의 군립 어린이집을 마련하고 군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날 MOU 체결을 마친 이현준 예천군수는 "지역 여성근로자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모범적인 보육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여성의 사회 진출은 물론, 영?유아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군내는 군립보육시설 4곳과 법인보육시설 1곳, 민간보육시설 7곳 등 총 18곳의 보육시설이 있으며, 앞으로 지역여성 육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