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반대, 생존권 쟁취를 슬로건으로 내건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가 1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사)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 280여명도 대회에 참가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외칠 계획이다.
11일 (사)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박용제)에따르면 이번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를 비롯해 7개 축산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축산농민들은 "구제역 이후 축산업 재건대책은 뒷전인 채 수입 망령에 빠진 정부는 FTA 체결과 규제 일변도의 정책 양산에 혈안이 돼 축산농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하고 축산농가 생존대책 마련을 요구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상경한 수만명의 축산농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 총집결하는 이날 대회에서는 또한 소값 폭락, 생산비 폭등, 살처분 보상금 지급 지연으로 고사 직전에 놓인 축산인들의 절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대회에 주최측은 ▲국내축산업 생존권을 위협하는 FTA 비준반대 ▲ 축산업을 규제하는 축산업 선진화대책 수정요구▲ 한우가격 안정화 및 축종별 수급 안정대책 요구 ▲ 축산세계 현실화 및 사료안정 기금 설치 촉구등 핵심요구조건을 전면에 내걸고 정치권을 강도 높게 압박할 계획이다.
(사)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는 12일 오전8시30분 시내홍보 가두행진을 시작으로 공설운동장에서 집결 여의도 국회 의사당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한편 박용제 한우예천군 지부장은 "이번 총궐기대회에서 전국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단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히고 축종별 축산농가 생존권 보호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