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 한국농업경영인회 군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예천농업발전을 위하여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농업인의 의식변화와 소득증대를 높이기 위해 행정기관과 함께 예천농업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
어릴 적 송아지를 사오면 하루에도 몇 번씩 외양간에 가보던 심정으로 심포지엄 준비를 마쳤으나 막바지 모내기와 사과 적과가 늦어 지면서 참여 인원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되었으나 예천군 농업인들의 농업발전을 위한 마음이 한결 같아서인지 한농연 회원들과 농업인단체 회원등 200여명의 많은분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 농촌의 현실이 과거에 비해서는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되었다고는 하나 도시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고 FTA등 자유무역협정으로 대외적인 시장개방 압력으로 많은 시련이 예상되며 또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지역 공동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농촌하면 느껴지는 어머니품속같은 포근함과 정감어린 향수마져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길 없다 .
그러나 우리는 좌절 보다는 희망 이라는 말을 먼저 생각하고 떠올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정부에 기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농업인도 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문 농업인으로 경쟁에서 이겨나가야 할 방법을 찾고 농업경영인 뿐만 아니라 각 농업단체와 함께 화합하고, 결집하여 행복하고 잘사는 복지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실천하기 위하여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과 같이 처음부터 많은 것을 바라고 큰 변화를 이룰 수는 없지만 오늘과 같이 예천농업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한 심포지엄 개최로 우리의 의식을 조금씩이나마 변화 한다면 예천군은 반드시 앞서가는 농촌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물론 뜻하지 않은 구제역으로 위기에 빠진 축산업과 그에 따른 여파로 애지중지 기르고 수확한 농산물은 제값받기 힘들고 우리 농민들에게 어려운 시기도 있었고 앞으로도 농산물 수입은 점차 가속화 될 것이며, 고유가와 농자재 값 또한 우리 농업인에게는 어려움만 더해 줄 것으로 판단되지만 우리는 잘 살 수 있다는 희망만은 결코 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농촌만이 갖고 있는 농촌 잠재자원을 개발하고 발굴하여 이러한 자원을 활용 하여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확대해 농업소득을 창출함으로 도시와 농촌농가 간 소득격차를 점차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생활공감 녹색기술을 기치로 농촌환경을 깨끗하게 가꾸어 도시민들이 농촌을 자주찾고 쉬어갈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1사1촌등 도시와 농촌의 자매결연을 확대하여 도시민들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서로 도우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농촌의 활력을 증진해야 한다.
특히 예천군에서는 범 군민적으로 2012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농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우리지역 농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하여 직. 간접적으로 예천군의 지역발전은 물론 농가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하리라 본다.
끝으로 예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 주시고 예천농업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해 주신 이현준 군수님과 예천군 농업인의 권익과 평소 남다른 애향심과 농업사랑으로 지역농업발전을 위하여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경영인 회원들과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주제발표와 토론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농업인 모두가 풍년농사를 짓고 가정마다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