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립예천공공도서관(관장 장금주)은 2009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즐거운 평생교육과 함께 한국문화의 자연스러운 적응과 빠른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이중언어, 차별과 편견, 경제적 어려움, 문화적 이질감, 사회부적응, 정체성 혼란 등으로 고통받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1회 2시간이라는 짧은 강좌시간이지만, 같은 입장의 수강생들과 강사선생님이 서로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와 나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니라는 안도감, 삶의 지혜까지 얻을 수 있는 더불어 살아가는 테이블 학교 역할을 하고 있다.
서로 소통하면서 더불어 둥지를 틀 수 있게 결혼 이주여성들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들을 도서관으로 차츰 끌어들여 독서와 다양한 우리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여 누구나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예천공공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