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경북북부지역 유교문화권의 특색 있는 숲길을 걷는 라디엔티어링(Radio & Orienteering)」행사가 지난달 영양 대티골 외씨버선길에 이어 이번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5월 8일(일) 낮 12시부터 육지속의 섬마을, 예천군 회룡포 전망대길에서 진행된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면서 퀴즈도 풀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교문화권 9개 시·군(안동시,영주시,상주시,문경시,의성군,예천군,영양군,청송군,봉화군)의 대표적인 숲길을 선정해 오는 10월까지 주말마다 라디엔티어링 걷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룡포 전망대길 코스는 회룡포마을 표지석을 시작으로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뿅뿅다리를 건너 비룡산,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천년고찰 장안사, 고구려 온달장군이 점령하고 내려오다 전사했다는 원산성,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회룡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회룡대를 돌아오는 4km 구간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2시간동안 라디오 생방송에서는 회룡포의 역사와 문화, 자연 이야기를 들려주고 걷기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퀴즈를 풀고 모래사장에서 보물찾기 등의 이벤트를 즐기며 방송 리포터들은 참가자들을 인터뷰하며 걷기 실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세계유교문화축전 홈페이지
(http://www.worldcf.co.kr)에서 사전접수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되고
DMB폰 혹은 스마트폰이나 라디오를 지참해 오면 된다.
최근 걷기, 도보여행, 공정여행 등은 관광산업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고 경상북도도 역사?문화 경관과 자연환경을 결합한 걷기 코스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
세계유교문화축전 조직위원회 조동진 집행위원장은 "이번 회룡포 전망대길 라디엔티어링은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되는 만큼 건강도 다지고 가족간의 정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유교문화축전 2011(World Confucianism Festival)」은 “사람을 받들고, 세상을 사랑하고”를 슬로건으로 유교문화권 9개 자치단체(안동시, 영주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예천군, 봉화군)와 안동MBC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유교문화 산업화 프로젝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를 맞고 있다. 주요 사업은 올해 재단법인을 설립을 비롯해 오는 11월까지 고가공연, 한국과자축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하회마을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유교음식 페스티벌, 부석사 불교문화축제, 세계유교연맹 건립, 지역 전문인력 육성, 유교문화 UCC 공모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