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옛길을 걷는 행사 참가자 일행이 9일 오후 4시 예천군청에 도착했다.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워킹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아사히신문, 교토통신이 후원하는 '3차 조선통신사 옛길 한ㆍ일 우정 걷기' 일행 50명(일본인 33명 포함)은 8일 문경을 출발했다.
이들 일행은 1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숭례문-용인-죽산-충주-수안보-문경을 거쳐 9일 오후 4시 예천군청에 도착해 이현준 예천군수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9일 오전 호계면을 출발 용궁, 유천을 거쳐 예천에 도착해 1박하고 이어 10일 오전 풍산으로 출발 525㎞ 대장정을 이어 가고 있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에서 일본의 막부장군에게 파견 되었던 공식적인 외교 사절단으로 1607년부터 1811년에 이르기까지 12회에 걸쳐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 했다.
통신사란 명칭은 1413년(태종13)에 처음 사용됐고 1429년(세종11) 일본 교토에 파견된 사절단이 최초의 통신사로 일행은 대략 4-5백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행로는 한양을 출발해 부산(동래)까지 육로로 간 뒤 부산에서부턴 대마도주의 안내를 받아 해로를 이용해 쓰시마(對馬島)~시모노세키(下關)~오사카(大阪)에 도착한 뒤 육로로 교토(京都)~에도(江戶)에 이르렀던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오늘 예천에 도착하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하며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 했다.
기사및사진제공:예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