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18일 저녁 7시 용궁면 회의실에서 시설수박 재배 실용화 교육을 실시했다.
시설수박 재배농가 8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교육은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이웅학 수박전문지도사와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성백경 지도사가 강사로 나와「수정벌 이용 수박착과 증진 기술」을 주제로 실시됐다.
현재 시설수박 재배는 사람이 일일이 꽃가루를 묻혀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여의치 않다. 또 사람이 수 작업으로 일일이 꽃가루를 묻혀 주기도 싶지 않다. 이때 꿀을 모으기 위해 돌아다니며 꽃가루를 옮기는 벌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데 매우 유용하다. 이것이 수정벌(꿀벌) 이용 수박착과 증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시설수박 재배 농가의 수정착과 작업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설하우스 고온 환경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기형 수박 발생율을 줄이는 한편, 노동력이 절감됨으로 시설 재배농가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예천군 시설수박 재배면적은 작년 100ha 대비 20% 증가한 120ha에 이르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L씨는(55, 남) “오늘 교육으로 새로운 수박착과 기술에 대한 의문점이 해결됐다” 며 “관계자께 깊이 감사하며, 걱정없이 시설수박 농사를 짓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종균의 미생물을 생산해 작형별 맞춤형 처방으로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 물론 청정 이미지도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