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 한국 정착은 물론 출산율을 높여 인구 증가도 촉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3억 8300만원을 투입, 다문화가정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예천군다문화센터, 은풍초등학교, 용궁초등학교에 각각 ‘우리말 공부방’을 열어 결혼이민 여성들의 언어소통에 따른 불편함 해소는 물론, 다문화가정 미취학자녀 한글학습지원, 이중언어학습지원, 언어장애자녀 언어발달지원 등을 추진해 다문화자녀들의 교육환경도 한 단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정에 건강보험료.출산용품.산모신생아 도우미 등을 지원해 출산율을 높이는 한편, ‘1가정 3자녀 갖기’를 적극 권장하고 국제결혼 추진시 성실하고 근면한 모범 총각을 주선해 인구 증가도 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결혼이주여성 ‘국적취득 대행서비스’도 실시한다.
결혼이주여성 50명에게 국적 취득에 따른 인지대.공증료.교통비 2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국적취득 서류 대행과 안내서비스를 실시해 국적 취득에 따른 불편함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연차적으로 국적 취득대행 서비스를 추진해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에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따뜻한 정을 느끼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문화센터.여성단체 등 관련 유관기관의 ‘대모’ 결연을 확대하고 다문화가정 한마당 어울림 행사 등을 추진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이밖에 전문 취업상담사로 하여금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알선.취업교육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예천군 다문화가정은 베트남.중국.필리핀 등 7개 나라 301가구이며, 이주여성 자녀수는 39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