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얼어붙은 지역경제의 활로를 대도시 시장 개척으로 모았다.
군은 최근 구제역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민족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대도시를 판매 전략지로 잡고 대대적인 홍보와 판매 행사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군은 전국 1600여개 공공단체와 업체, 출향인을 대상으로 군수서한문과 지역 우수농?특산물 안내홍보 팸플릿을 발송하는 한편, 주요 관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배포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군은 설 맞이 대도시 직거래 판매행사를 대비, 참여대상 농가를 현지 방문해 상품의 품질 조사와 물량 확인 등 소비자에게 호응 받을 수 있는 우수 농?특산물을 엄선하는 등 철저한 사전준비도 마쳤다.
한편 이번 설맞이 예천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군 시장개척단과 작목반 재배농가 등 30여명으로 홍보 판매단을 구성하고 25~26일 강남구청?공공청사, 27~28일 마포구청, 31일 송파구청에서 각각 판매행사를 실시하며, 이어 2월 1일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철도?버스터미널 등에서 홍보 및 현장판매 활동을 편다.
대상품목은 사과와 배, 예천잡곡, 곶감, 호두, 대추, 쌀, 예천꿀, 누에제품, 표고버섯, 학가산 더덕, 참기름, 전통장류, 전통한과, 등 예천농특산물 20여종이다.
또한 자매자치단체인 마포구?군포시?강남구와 지역 공공기관, 예천군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용품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주문을 받아 배송하고 있다.
한편 군은 작년 설 명절에도 대도시 직판행사를 통해 3억여원의 직접 판매와 작목반 연결 1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지역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예천군에서는 농특산물의 직거래 장터와 CJ프레시웨이 등 대규모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개척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이미지와 농특산물 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우수 작목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명품 브랜드개발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