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초등학교(교자 정해준)는 17일 오후 2시 다문화교육지원센터에서 본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지원센터 활용 교사 연수’를 실시했다.연수 주제는 월남 쌈 만드는 수업 실연이었고, 강의는 본교의 황원경 선생님께서 하셨다.
먼저 월남 쌈의 주 재료인 오이, 당근, 양상추, 파프리카, 새싹 등의 여러 가지 야채를 채썰기 하여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 연습을 했다.그리고 고기와 파인애플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담아 싸는 연습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야채 쌈을 싸는데 익숙한데,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하여 쌈을 싸는 과정에서 우리와 식문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속 내용물이나 라이스 페이퍼가 쌀로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쌈을 싼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다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번 연수는 베트남 사람들의 식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그것을 조리하여 먹는 방법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연수에 참석하신 여러 선생님들께서는 “나중에 다문화 수업을 할 때 아이들이 그런 것들을 이해 할 수 있도록 지도 해야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베트남 음식을 접해 보지 않고 그 향이나 모양에 선입견을 가졌던 선생님들도 이렇게 다른 나라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까 더욱 재미있고, 맛있어서 앞으로 다른 나라의 음식도 가리지 않고 많이 접해보아야겠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