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 용궁 농협의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가 오후 6시 최종마감된 가운데 개표 결과 2개 농협 조합원들의 높은 찬성속에 합병이 최종 확정됐다.
합병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양측 모두 찬성 의견이 과반수로 나타나 합병안이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풍양농협은 조합원 1천5백9십5명 가운데 1천3백3십8명이 투표에 참여해 83.9%인 1천2백2십3명이 찬성했고, 용궁농협은 조합원 1천4백5십3명 가운데 1천2백명이 투표에 참여해 76%인 91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풍양농협과 용궁농협은 합병 공고와 채권자 보호절차, 정관변경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거처 농림수산식품부 합병인가를 받아 내년2월쯤 통합, 운영된다.
합병안이 통과됨에 따라 풍양농협과 용궁농협은 양측의 자산을 합친 약 9백억원 규모의 가칭 '남예천농협'으로 이름을 정하고 본점이 풍양이고 분소가 용궁농협이다.
한편 조합장 선거는 양 농협에서 각 10명씩 추천한 설립위원회에서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개 농협의 통합 농협의 총 조합원수는 3천48명, 총 자산 약 9백여억원의 거대 농협으로 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기 조합장과 윤동희조합장은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조합원들의 높은 뜻을 깊이 받들어 앞으로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신뢰받고 사랑받는 남예천농협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