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다음달 6일 제55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홍보에 나섰다.
군은 관공서(각급학교 및 군부대 포함)와 공공기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각 가정이나 기업, 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자정까지 조기를 달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조기(弔旗)는 국기를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깃면의 세로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는 게 원칙이지만 보행자 등의 통행에 지장을 주거나 깃대 길이가 짧은 경우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최대한 내려서 달면 된다.
또한 여러개의 국기가 게양되는 군집기와 새마을기, 기관기 등 다른 형태의 기도 조기로 게양해야한다. 그러나 가로로 달거나 차량에 다는 태극기는 국경일 등 경사스러운 날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인 만큼 현충일에는 게양하지 않는다고 예천군은 설명했다.
한편, 군은 현충일 행사 당일 묵념사이렌을 적기공습에 따른 민방공경보 사이렌으로 오인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려 줄 것을 당부했다.
예천군은 제55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오전 9시 50분부터 남산공원 충혼탑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충혼탑 세척, 남산공원 청소, 수목전지, 풀베기 등 환경정비와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추념행사에 참여하여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