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인 일제 강점기 동안 예천인의 삶과 항일 투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예천의 독립운동사’ 가 발간됐다.
예천의 독립운동사는 예천군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예천문화원이 주관하여 총 413쪽짜리 1천부를 발간했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 내용과 정부로부터 서훈된 항일 애국지사들의 행적, 그리고 항일 운동의 현장기록과 사진을 정리해 편찬했다.
편찬의 집필은 전 독립기념관 사무처장을 역임한 평택대학교 김시우 교수가 맡았으며, 김교수는 “일제 강점하에서 지역민이 겪었던 구체적인 인간 삶 자체와 고민을 살피는데 주의를 기울였고 보편사적 연구와 합리적인 시각을 통하여 예천의 독립운동사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천의 독립운동사 발간으로 해방된 지 반세기가 넘도록 무관심 속에 지나온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