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전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2010 KR/FE(Key Resolve/Foal Eagle)의 일환으로 전시지속작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육 합동 야간 기지방호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야간에 이루어지는 적의 지상 및 공중침투에 대비해 기지방호 작전계획을 검증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16전비 전 장병과 육군 지역 책임부대가 기지방호 요원으로, 육군 특전사 부대가 대항군으로 참여하여 복합적인 합동훈련이 이루어졌다.
적의 야간 공중강습과 지상침투를 가정하여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 16전비 기지방호 요원들은 장갑차를 이용해 적기가 기습 착륙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강제착륙거부 훈련과 함께 무장순찰차의 긴급 출동을 통해 기지 내에 침투한 적 특수부대를 섬멸하는 지상침투 저지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가상적기를 동원한 실전과 같은 침투상황에서 제논탐조등을 이용해 적기의 위치를 탐지하고 발칸·미스트랄 등 단거리 대공화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적기를 격퇴하는 대공방어 훈련을 병행해 기지의 생존성을 강화했다. 16전비 장병들은 훈련 전반에 걸쳐 상황보고에서부터 현장 출동 및 신속한 대응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철통같은 기지방호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기지작전과장 최용훈 소령(진)(공사47기)은 “야간 합동 기지방호 훈련을 통해 실전 상황에서의 합동성을 한층 강화하고 기지생존성과 항공작전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유사시 즉각 대응 가능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제16전투비행단은 그 어떠한 여건에서도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영공방위의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