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벼 재배용 화학비료를 완전 대체하고 겨울철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효과로 널리 알려진 녹비작물 헤어리베치의 국산종자 대량생산체계에 돌입했다.
최근 친환경농업의 확대와 소비자의 안전농산물 수요가 증가되면서 화학비료를 대체할 녹비작물 재배면적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로 화학비료 대체효과가 가장 좋은 헤어리베치는 매년 종자를 전량 수입하고 있어 신뢰성 있는 우수한 국산품종과 안정적인 종자 생산보급체계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부해)에서는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헤어리베치 ‘베치1호’ 품종의 빠른 보급을 위하여 종자생산 농가와 함께 지난 9월 16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황흥구)에서 헤어리베치 다수확 생산을 위한 종자생산기술을 전수받았으며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유천면 성평리 일대의 6ha 면적에 헤어리베치 종자를 처음으로 파종했다.
농촌진흥청은 내년도에는 6톤의 원종생산을 목표로 헤어리베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 추산한 헤어리베치 종자자급의 경제적 효과는 2008년도 재배면적 4,450ha 기준으로 25억원에 달하며 2012년에는 재배면적이 60,000ha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34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농업기술센터 황부해 소장은 “최근 참살이 식생활문화가 봇물을 이루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수요 증가에 따라 화학비료 대체 녹비작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벼 재배용 화학비료를 대체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겨울철 푸른 경관조성에 의한 국민정서 함양 등 직간접의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헤어리베치의 재배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