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8일 오후 2시 30분 예천군민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09년도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군민상 수상자로 영농부문에 김대욱 씨, 효행부문에 사가가미도모꼬 씨, 사회봉사부문에 김기수 씨, 문화체육부문에 장병국 씨를 각각 선정 발표했다.
금년도 예천군민상 후보로 영농부문에 7명, 효행부문에 2명, 사회봉사 부문에 3명, 문화체육부문에 2명 등 총 14명이 추천된 가운데 공적에 대한 현지조사와 주민 여론을 토대로 치열한 경합 끝에 4명이 최종 수상자로 확정된 것이다.
영농부분에 선정된 호명면 월포리 481번지 김대욱(64)씨는 예천단샘배 작목반을 구성해 자신의 기술을 작목반원에게 보급해 고품질 평준화를 확대하여 단샘배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고품질의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한 새로운 농법을 항상 연구하고 엄격한 품질관리와 선별포장으로 차별화를 시도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민간사회안전망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오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효행 부분에 선정된 용문면 덕신리 441번지 사가가미도모꼬(42세) 는 다문화가정으로 94년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으로 시집와 밭농사와 한우사육으로 부농의 꿈을 이루었으며, 노인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80세의 시아버지를 한결같은 효심으로 봉양하는 것은 물론 정신장애 3급인 시숙을 극진하게 부양하고 있으며, 4자녀를 낳아 잘 키우고 새마을부녀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사회봉사 부분에 선정된 예천읍 남본리 196-7번지 김기수(59)씨는 환경미화원과 불우청소년에게 식사를 제공해 오는 등 나눔의 온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매년 장학금 180만원 전달, 예천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10만원 기탁 등 지역인재 양성에도 앞장서 왔으며, 어버이날 행사지원과 연말연시 불우노인초청 식사제공, 마을경로당 기금 기탁, 마을회관 부지매입 등 경로효친 사상 실천에 앞장서 온 공적으로 선정되었다.
또, 문화체육 부분에 선정된 개포면 황산리 342번지 장병국(72세) 는 성균관 전학으로 임명되어 유학진작과 문예부흥에 기여해 왔으며 영남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수상 등으로 영남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약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또한, 박약회 예천지회장과 예천한시회장을 역임하면서 전국단위 학술발표회와 한시백일장을 개최해 지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이 인정되어 선정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군민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16일 제11회 예천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