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자매도시 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주문판매 등 세일즈 행정을 통해 16억 6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은 작목반, 재배농가와 함께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인 사과, 배, 한과, 더덕, 마, 양잠산물, 참기름 등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마련해 지난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자매도시인 군포시를 비롯해 정부중앙청사와 강남구청,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18개소에서 직거래 장터 운영과 인터넷 등 주문판매를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이번 추석맞이 직거래행사의 내역은 대도시 직거래 18개소 4억3천만원, 인터넷쇼핑몰 3개소 2억원, 주요 작목반 주문판매 운영 등 10억3천만원 등 총 16억 6천만원의 판매성과를 거두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효과와 함께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군이 전국최초로 98년 군수 직속으로 시장개척단을 조직하고 대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과 각종 전국단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인 판촉활동으로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홍보함은 물론 우수작목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엄격한 품질관리 등 군과 농업인들이 흘린 땀의 결정체로 얻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년에는 동아백화점과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추석 한 달 전부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홍보한 것이 판매성과를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통해 2억여원의 판매실적을 올림으로써 도시소비자들의 소비변화 추세에 적극 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인터넷판매를 더욱 활성화하여 판매는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안내 길잡이 역할을 다 할 방침이다.
전상학 농업유통과장은 “사과와 배는 시식행사와 함께 적정한 판매가격으로 타 지역 과일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인기를 얻는 등 예천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린 직판행사였다”면서 “이번 행사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