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는 예천농협 박시옥 조합장(64세)이 2009년도 경북농정대상에서 농축산물 가공ㆍ유통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박시옥 조합장은 지난 11년간 예천농협장으로 재직하면서 지역농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역의 소규모 지역농협이 경영난으로 인하여 위기를 겪자 9개 농협을 예천농협으로 합병하고 산지농협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박 조합장은 벼를 계약 재배하고 미곡 종합처리장에 최신형 가공시설을 설치해 고급 쌀 생산에 앞장서 왔으며, 전국 처음으로 「옹골진」잡곡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밭 브랜드로 지정받아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여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시켰다.
또한 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시켜 준산간지에서 생산되는 잡곡을 전량(2009년: 695톤, 35억) 계약재배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에 기여했으며, 사과 300톤을 대만 등 해외로 수출하여 국내 과일 값 안정을 도모하고 신규 소득원개발 등 지역 농업 발전에 헌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박 조합장은 수상소감에서 “항상 부족한 저가 이번에 큰 상을 받게 되어 부끄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남은 생을 모두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항상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디딤돌이 되어주신 김수남 군수님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 외에도 박시옥 조합장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예천농협은 2004년에 농축수산물 수출 100만 불탑을 수상하였으며, 미국, 뉴질랜드, 대만 등에 옹골진 잡곡을 3년 연속 연 5만불 수출을 달성 하고 사과의 해외 시장(대만)개척을 통해 521톤 10억3,700만원의 수출 실적을 올려 농협 최고의 영예인 2009년도 총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농업인들의 큰 지도자로 불리는 박 조합장은 『예천농협장』을 11년간 역임하고 있으며『고추전국협의회 부회장』『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 부회장』 환경단체인『맑고 푸른 예천21 협의회장』『예천군자원봉사 센터소장』등 중앙과 지역에 크고 작은 직책을 맡아오면서 농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우려 왔다.
이번 경상북도 농정대상은 오는 11월 11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시에 시상하게 되며, 수상자들은 경상북도로부터 해외농업 연수의 특전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