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29일 부대 인근 경북 상주시 낙동면 신상 1리 마을회관을 찾아 맞춤형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16비 군무원단은 유천면에서 독거노인 성금전달을 실시하는 등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를 만들기에 앞장선다.
상주시 낙동면 지역은 공군 사격장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공군 16비 의무대대는 의료봉사팀을 꾸려 마을을 찾아, 사격장 인근 지역 주민에게 대군 신뢰도를 제고하였다.
특히, 경북지역은 전형적으로 농업을 주업으로 삼고 있어 고령인구가 많아 현실적으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기가 힘들다.
의료봉사팀은 이날 마을회관에서 이동식 진료장비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개인건강상담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벌였다.
이번 진료에는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과 평소 개인 건강 관리 상담을 실시하였고, 한방과는 이 날 봉사활동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내방하여 인기가 좋았다.
그 동안 공군 16비 항공의무대대는, 군의관과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을 구성,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회씩 사랑의 의료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2009년 통틀어 세번째이다.
신상 1리 주도호(61세) 마을이장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은 환절기를 앞두고 만성질환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 검진이 꼭 필요하다”며,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이하여 이렇게 찾아와 의료서비스를 해 준 공군 16비 여러분의 정성에 참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봉사를 준비한 공군 16비 항공의무대대장 정재식 소령(37세)은, “지병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필요한 건 일회성 봉사활동이 아니라 아픈 상처를 보듬어 줄 따스한 말동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의료 지원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대민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선행활동에 앞장서온 16비 군무원단도 같은 날 명절을 맞아 홀로 사는 유천면 독거노인 3명을 대상으로 위문 방문을 하고 그동안 조성해온 기금으로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였으며, 더불어 한가위를 맞아 430여만 원의 농·수산물을 구입하여,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