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8일부터 11일까지 저녁 8시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3층 회의실에서 양봉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봉독이용 활용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항생제 등의 사용을 줄인 안전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은 꿀벌 봉독을 활용한 친환경 축산물 생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안동시양봉협회 김효원 사무국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봉독을 가축에 활용 시 가장 대표적인 작용은 염증을 없애주는 소염작용인데 봉침에는 페니실린의 1,200배 이상의 살균작용과 더불어 소염작용이 있는데 이는 봉침만이 가지고 있는 천연의 항생물질이다.
이처럼 봉독을 돼지에 활용 시 설사·호흡기 질병이 크게 줄어들어 방역비용이 모돈 180두 규모 시 월 1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줄어들고 이유두수 증가와 출하 일령단축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한다.
또한 봉침에 함유되어있는 아파민의 작용에 의해 진통작용을 하며 멜리틴, 포스포리파제 등의 작용에 의해 타박상, 출혈, 염좌(삔곳) 등의 치료 및 용혈작용이 뛰어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봉독만으로 일반 항생제에 비해 높은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봉독을 한우, 돼지, 흑염소 등 가축질병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최대규모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에서 생산되는 유산균, 효모 등 발효미생물을 활용하여 사과,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도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