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지난 밤 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주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복구 작업을 위하여 8일 부대 인근 유천면 갈마리 지역에 장병을 긴급 투입, 대민지원에 나섰다.
장마 기간 기습 호우로 인한 전국 각지에서 농가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요즈음 지역 주민들을 위해 16전비 장병들은 강한 햇살이 내려 찌는 이날 오후 내내 무너진 논 제방을 따라 유실된 토사를 걷어냈다.
흘러내린 다량의 토사가 논을 덮쳐 작업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장병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날 작업은 늦은 오후가 돼서야 완료되었고, 주민들은 16전비 장병들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수해 복구를 현장을 지휘한 서진석 중사(26세)는 “작업하기에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렇게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이런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고,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기꺼이 달려가 애민 공군의 정신을 실천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부대는 지난 7월 5일(일)에도 시설대대 장병들이 휴일도 반납하고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연천1리 침수된 농가에 투입되어 토사제거, 도로기층 토사유실 부분 보강, 논 제방 유실 작업 및 비닐하우스 복구를 위한 대민지원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군 16전비는 군과 민은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아래 당당히 팔을 걷어붙인 16전비는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담당부서를 두고,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지역 이장들에게 요청이 있을시 주 2회, 장병 30~40명이 지속적으로 대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