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화재로 인해 실의에 빠진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예천읍(읍장 안철모), 예천읍 민간사회안전망(위원장 우삼봉), 예천읍 새마을부녀회(회장 석선자)에서는 9일 불의의 화재로 가옥과 가재도구가 전소되어 실의에 빠진 고평리 황병모씨에게 11일 성금 100만원과 쌀 80kg, 의류 등을 전달했다.
황병모씨는 10년 전부터 부인의 암치료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생활을 해 왔으며 특히, 몇 해 전부터는 본인 또한 간경화로 진단받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었으나 영농철이라 치료를 중단하고 영농을 준비하던 중 화마를 입었다.
특히, 황씨에게는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시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2008년 장남과 결혼한 베트남 며느리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예천읍 민간사회안전망과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많은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