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이의근 도지사 |
지난 2006년 3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이 전 지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3선 임기를 무사히 마친 기록을 갖고 있으며, 통합능력과 도덕성을 바탕으로한 리더십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21세기 경북 발전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38년 청도에서 태어난 이 전 지사는 61년 청도군청에서 9급(당시 5급)공무원을 시작으로 공직 생활에 들어가 경기도 부천시장과 안양시장을 거쳐 내무부 지역경제국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이어 1993년 관선 도지사를 지내고 대통령 행정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뒤 1995년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부터는 경북도지사를 3선 연임했고, 도지사 재임기간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초대의장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영남대를 졸업한 이 전 지사는 2000-2007년 영남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경북도지사에서 물러난 뒤에는 대신대 총장과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장, 새마을운동중앙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숙(65) 여사와 아들 창훈.광훈씨 등이 있으며, 이중근 현 청도군수는 이 전 지사의 친동생이다.
대구 영남대병원장례식장 귀빈실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24일 오전 8시 발인 후 고인이 생전에 근무했던 경북도청을 돌아본 뒤 장지인 청도군 이서면 대곡리 선영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