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양농협(조합장 직무대행 최방수) 조합장 선거가 오는 29일 치러진다.
17일 오늘부터 조합장 후보등록을 하고있다.
그러나 조합장선거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있다.
지난 7월 20일 지보·풍양농협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풍양농협 조합원들의 반대로 부결돼 사실상 합병이 무산됐다.
농협 통합에 대해 조합원과 대의원, 조합장들은 통합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지만 ‘내 조합은 안돼’라는 식으로 인해 농협통합은 더 이상 논의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와같은 농협주체들의 통합 찬성에도 불구하고 합병부결은 이해할 수 없다.
농협 통합에 대해 농협주체들은 조합원수 감소, 농촌인구의 고령화, 수입개방 등으로 인한 농업의 어려움 등으로 농협은 갈수록 어려워 질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농협통합이 대세임을 밝히고 있다.
이런 농협통합 찬성입장에도 불구하고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각조합장들의 의지부족과 조합원들의 자기농협 이기주의를 꼽고 싶다.
또한 조합원들의 자신이 속해있는 조합이 흡수통합 될 경우 자존심 상실과 뿌리깊은 지역조합 이기주의가 농협통합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같은 조합장과 조합원들의 ‘자기농협은 안돼’라는 생각이 농협통합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것이다 농협통합과 관련해 자기농협 이기주의 해소를 위한 노력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시사점이 크다.
각농협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조합원들의 이해를 기반으로 한 농협살리기 차원의 통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정리되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농협통합 및 합병에 관해 조합임직원들이 명확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과 조합의 투명하지 못한 경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조합원 배당증가와 판매사업강화, 농협중앙회의 자금지원등이 농협통합의 이유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전문경영진 영입에 대해서도 농협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경영진을 영입해야한다.
농협통합이 대세라는 점에 농협주체들이 하나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합장선거라니 이제는 농협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황성한(alsdpch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