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 탄력받나, 제동 걸리나'
경북도청 후보지 결정과정에서의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경북도의회 도청이전진상조사 특별위원회가 18일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종보고서를 채택한다.
이에 따라 특위가 내놓을 최종보고서에 300만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지 결정과정에서의 공정성이 확인될 경우 도청이전에 탄력을 받게 되며, 불공정성이 드러나면 또다시 이전작업에 제동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탈락지역 주민들이 가장 큰 의혹사항으로 제기한 평가단의 채점, 현재 회의록과 녹취록 일치여부, 감점 적용 문제, 평가단 구성과정 등에 대한 공정성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청이전추진위원회의 핵심자료 미제출에 따라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일 활동을 재개한 특위는 그동안 핵심적인 의혹사항으로 제기된 평가단 채점표에 대한 확인팀을 구성해 조사활동을 펼친 결과 평가단의 채점은 대체로 공정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참고인과 증인들을 잇따라 출석시켜 회의록과 녹취록 일치여부, 감점 적용 문제, 평가단 구성과정 등 추가 의혹사항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여기서도 불법적인 조작이나 담합 등 불공정한 행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황상조 특위위원장 "특위차원의 조사활동은 대부분 마무리 돼 18일 최종조사보고서를 채택,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며 "특위가 내놓을 최종보고서에 대한 판단은 조만간 열리게 될 임시회에서 전체 도의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북일보에서도 기사를 볼 수있습니다
경북일보 양승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