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개교한 이래 1만 4천여명의 여성 인재를 배출해 온 명실상부한 여성교육의 산실 예천여중이 학교 교육 환경을 새롭게 조성하고 교사들의 열정에 힘입어 세계속의 인재 양성을 꿈꾸며 명문교로 부상하고 있다.
예천여중 김시오 교장 |
이를위해 우선 각 교실마다 최첨단의 전자칠판, 빔 프로젝트, 컴퓨터, 실물화상기, 천장형 냉난방기, 개인용 원목 사물함 등이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2학기에는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체력단련실을 신설하고 음악실과 미술실의 리모델링을 통해 더 깨끗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예천여중은 학교 시설이나 교육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교사들의 열정과 자질이 부족하면 명문교로 거듭날 수 없다는 판단아래 교사들의 자율 연수및 동료 장학을 통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를위해 교사들은 자신의 강의를 캠코드로 촬영해 복습을 하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타 교사의 수업을 학생들과 함께 들으며 강의 후 허심탄회한 토론과 조언으로 대도시 명문 학원 명 강사 못지 않은 실력 있는 교사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교실수업 개선을 통해 기초ㆍ기본교육의 충실을 기하며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각종 방과후 교육과 독서토론 동아리, 각종 스포츠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며 아름다운 품성과 창의성을 갖춘 여성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학생들을 건강한 인성을 갖춘 여성 인재로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학기부터 그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손잡고 떠나는 신나는 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는데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오페라 공연 관람, 국악 연주회 관람, 세계문화 엑스포 관람 등 평소 체험하기 힘들었던 각종 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명실상부한 한국 양궁의 메카로서 그 동안 김진호, 황숙주 선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해 온 예천여중은 올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올림픽에서 윤옥희 선수가 양궁 단체전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하여 학생들에게 애교심과 자긍심을 안겨주기도 했다.
예천여중 김시오 교장은 "교사들의 열정과 학부모및 본교 출신 선배들의 남다른 애교심이 학교를 명문교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의 명문 여중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일보 장병철기자 jjang@kyongbu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