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매년 역병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고추재배농가에 미생물을 공급해 근본적으로 병을 예방 및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도입의 일환으로 축산에 이어 노지고추에 미생물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역병으로 인해 매년 조기 고사 되어 어려움을 겪던 고추재배농가의 어려움이 해결되었다.
전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고추재배주산단지 전읍.면을 대상으로 전년도에 역병이 발생한 포장 12개소를 선정하여 정식초기부터 매주 또는 격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배양한 미생물을 공급하여 실증시험을 한 결과, 역병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거나 전혀 발생되지 않아 생산량이 증대 되었고 농약살포 역시 현저히 감소되어 노령화된 농촌일손 돕기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농약살포를 줄여 친환경재배로 소비자의 인식변화에도 한 몫을 하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생산시설이 부족하여 농업인이 요구한 물량을 충당하지 못하였지만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에 미생물 생산시설을 신축하여 내년부터는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농가에서 요구하는 전량을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앞으로 역병뿐만 아니라 청고병, 흰가루병, 나방류 등을 예방 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굴해 농약 사용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지역 농가가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