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에서 22km 달리면 도착하는 명봉사 계곡은 한점 하늘 바라다볼 수 없을 만큼 빽빽이 우거진 나무들이 터널을 만들고 깊은 골짜기에서 쉴새없이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한기를 느끼게 한다.
계곡엔 발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계곡을 따라가면 소백산 명봉사, 내원암이 나온다.
소백산맥의 깊은 산기슭에 위치한 명봉사는 신라 헌강왕 원년(875)두운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문종대왕 태실비(유형문화재 제197호)가 있으며 절입구에는 소나무, 전나무가 절을 에워싸듯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고 경내에는 연꽃을 비롯한 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 계곡을 찾은 후 명봉사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주변 먹거리로는 명봉산장식당의 흑염소전골, 토종닭백숙등이 있다. 숙박업소는 꽃사슴농장 민박이 있다.
모두들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나는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소백산맥의 깊고 고요한 골짜기에 위치하여 울창한 수목으로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끼게 하는 맑은 계곡물이 선경(仙境)에 가까운 명봉사 계곡을 추천한다.
*산장식당 : (054)653-1360 / 꽃사슴농장 민박 : (054)653-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