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하늘에서 땡볕이 내려오면 푸른 물감을 뿌린듯
녹음은 더욱 짙어지고 계절은 점점 여름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한낮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중순
뜨겁게 대지를 달구던 해가 저무는 퇴근 무렵
푸른 한천을 따라 걸어 보자
잘 정비된 한천산책로는 가슴 가득 행복감을 심어줄 것이다
노오란 꽃망울의 루드베키아꽃이 가득 피어난 길을 따라
가면 왕소금을 뿌린듯한 메밀꽃밭이 나온다
잠시 메밀꽃밭에서 추억의 사진을 찍어 본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초록빛 가득한 들판을 보면서
걷는 한천 산책로는 예천 군민의 건강 산책로이다.
새롭게 조성된 한천 체육공원에는 각종 편의시설,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군민을 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남산공원은 지금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교목, 관목류 3만여본을 식재하고 계단 설치, 파고라등의 편의시설 및 숲속 쉼터,
미니 수목원를 조성하는 등 군민들의 새로운 휴식쉼터로 변신중에 있다.
청소년 수련관~남산 산책로~한천 체육공원~왕신리 산책로~메밀꽃밭 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한천 산책로는 2시간이면 충분하다.
눈과 가슴으로 아름다움 가득 담으며 걷는 한천 산책로는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산책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