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이 10월 중순부터 축산농가를 긴장하게 하는 럼피스킨병 발생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현재 충남, 경기, 인천, 충북 지역까지 총 14호의 한우 및 젖소 농장에서 발생했으며 증상이 의심되어 확인 중인 농가도 다수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과 같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되면 고열과 지름 2~5cm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감염 시 우유 생산량이 감소, 소의 유산·불임 등도 나타나 소 사육 농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질병이다.
군은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과 선제적인 방역 추진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가축질병 신고 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가축시장 폐쇄와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 중이다.
또한 축협의 공동방제단 및 예천군 소독차량 등 총 8대를 활용하고 공수의를 통해 지속적인 임상검사 및 예찰 동원, 보건소 등 유관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농장과 주변도로 소독 강화 등 차단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경보 축산과장은 “발생 시 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의심축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신고를 부탁드리며 지금은 럼피스킨병 외에도 AI, 구제역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방제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