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말로 예정된 예천군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자천 타천으로 3~4명의 의원이 거론되면서 결국은 계파간 세 대결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예상되면서 또 다시 의장단 선거로 인한 의회의 양분화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예천군 의회 하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는 현재 3선의 정영광 의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2선의 이영섭 현 부의장과 이철우 의원은 물론 초선의 장대복 의원도 의장 선거 출마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정영광 의원의 경우 지난번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당시 3선의 현 남시우 의장과 대결이 예상됐으나 막판에 출마를 접어 남 의장과 하반기 의장 밀약을 한 뒤, 출마를 포기 한 것 아니냐는 소문마저 나돌아 이번 의장 선거에서 남 의장의 행보가 하반기 의장 선출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여론도 있다.
이와함께 2선의 현 이영섭 부의장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타천으로 의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경우인데다 이철우 의원과 장대복 의원도 의장이든 부의장이든 이번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 참여할 것이 당연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예천군의회 하반기 의장 선거가 계파간 대결로 갈 경우 숫적으로 우세한 남 의장 측 사람이 의장으로 선출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나눠먹기식 극적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부의장과 이철우 의원의 하반기 의장단 합류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대해 예천읍 대심리 이모씨(48)등 주민들은 "의장단 선출은 의원들 스스로의 몫이지만 선수를 앞세우거나 계파간 나눠먹기식의 선출보다는 자질과 인격을 갖춘 의원이 선출되야만 주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 했다.
경북일보 장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