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서장 정용삼)는 전화사기에 속아 현금인출기에서 계좌이체 하는것을 적극적으로 막아 피해를 방지한 농협 직원에게 격려금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예천농협 하리지점에 근무하는 권청남(여, 39세)은 8일 12시30분경 점심시간 근무를 하고 있던중 60대 노인 1명이 농협내 현금인출기에서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인출기를 조작하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 돈을 계좌이체 하느냐 고 물어보니 필요없다, 저리 가라 면서 계속해서 지급기를 조작하고 있어 옆에서 통화 내용을 살짝 엿들으니 농협 직원이 옆에 있느냐 는 소리가 들려 전화사기(voice pishing)로 판단하고 “시키는대로하면 돈이 빠져 나간다 며 말렸으나 계속해서 현금지급기를 조작하고 있어 동료 직원을 불려 못하게 적극적으로 만류하자 그제서야 통장을 빼들고는 밖으로 나갔다.
권 씨는 다른 금융기관에서 또다시 시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농협, 우체국 등 금융기관에 위 사실을 알려고 비슷한 사람이 인출기를 조작하고 있으면 즉각 제지해 달라고 연락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큰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이날 하리면 송월리에 거주하는 L모씨(농업, 60세)는 12시경 우체국 직원이라며 BC카드가 택배로 도착해 있다는 전화를 받고 개인 정보가 유출되어 신용카드가 발급 된 것 같다, 빨리 정보를 차단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통장을 가지고 가까운 은행 현금인출기로 가서 시키는대로 해라 라고 하여 큰 피해를 당할까봐 다급한 마음으로 통장을 가지고 예천농협 하리지점으로 가서 사기범들이 시키는대로 현금지급기 번호를 누르고 있었던 중이었다
L씨는 예천읍내로 내려오던중 사기범들이 재차 전화한 것을 그제서야 전화금융사기로 알아 차리고 피해를 방지해준 농협 여직원에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피해를 방지한 권 씨는 예천농협에서 15년간 근무 해오면서 성실하고 화목을 도모하는 직원으로서 직원과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서는 지금도 사기전화가 많이 걸려 오고있는 실정으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현금지급기를 조작하라는 전화가 오면 무조건 경찰관서에 신고 해줄 것을 당부 했다.